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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휘경동 피부미용 실기 원패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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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3개월 가량 피부미용 학원을 수강 후 휘경동에서 시험을 치뤘어요.

어마어마한 양의 짐을 짊어지고

7월 가장 더울 때 시험을 본 지라 시험장 도착하자마자

진이 다 빠져 버렸죠..모델 구하는 일도 그렇고 이 짐을 

다시 들고 시험 볼 생각에 원패스가 간절했습니다ㅠㅠ

 

시험발표를 기다리며 얼마나 전전긍긍 거렸던지...

하단에 과제별 저의 실수와 함께 생각나는 모든 것들을 기록해 볼게요!

맑은 하늘~~제 시험 점수도 맑기만을 기대하며 참 간절했어요.

 

시험 준비물을 빼먹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지하에 없는게 없을 정도로 다 판매하고 있으니까요 ㅎㅎㅎ

저와 상호모델 했던 친구는 본인 시험에 온습포 1, 흰티를 까먹고 안챙겨왔었는데

지하에서 싹다 구매한 뒤 시험에 임할 수 있었어요!

(물론 습포의 질은 기대하지마시길...피부 갈리는 줄...)

 

5층 시험 대기장소에 가면 제일 앞 쪽에 바구니가 있어요.

한 개에 과제별 재료 담고, 배드셋팅은 따로 챙겨온

타포린이나 본인 가방에 넣어서 입실하면 돼요.

어차피 모델이랑 같이 들어가서 짐을 둘 수 있기에 걱정마세요~~

 

1과제 

-관리차트

문제지를 먼저 준 뒤 시험지를 주는데 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니 서두르지 않아도 됨.

작성은 모델이 고개를 오른쪽으로 치우라는 방송이 나오는데, 앉아서 베드 왼쪽에 종이 깔고 작성.

타입도 파악 쉽게 기재되어 있었고 평소 연습한대로 작성.

 

-클렌징

손소독 후 눈 코 입, 여유있는 척 리무버 묻힌 솜 얹혀놓고 면봉 등 재료 준비. 

7분 정도에 립까지 포인트 지우고 클렌징 크림 도포.모델 눈두덩이에 크림이 묻었지만, 아무렇지 않게 살짝

닦아낸 뒤 테크닉.

5분 남았다는 방송이 울리면 수험자들이 온습포를 가지러 가는데 당황하지 않고 해면시작.

이때 해면 떨어뜨려서 웨건 3단에 놓고 새 해면 꺼내서 사용. 해면에 물을 너무 많이 묻혀가서 해면볼에 짜가면서 함.

온습포 온도체크 할 때 못볼 수 있다고 해서 2초 정도 손목에 대고 있었음.

잔여물 안나옴.

 

-딥클렌징

화학적 클렌징 나오길 빌었는데, 다행히 효소 나옴.

아이패드 올리고 도포 후 거즈 올린 뒤 온습포 올림.

효소 바르는 과정에서 덩어리가 진 부분도 있었고, 심사위원이 보고감. 

6분 30초에 제거 들어갈 예정이라 기다리는 시간동안 웨건 3단 정리했음.

 

-눈썹제모

재료 하나씩 소독 후 쟁반에 둠. 눈썹 자른 것 민 것 다 소독솜으로 그때 그때 없앰.

심사 위원이 눈썹 2가닥 뽑는거 확인 후 감.

너무 빨리 끝내서 거의 알로에겔 도포를 매우 오래도록 끌었음.

 

-크림팩

내 기억에 건건지가 나왔던거 같은데 다행히 얼굴은 다 통일이라 빠르게 바를 수 있었음.

매번 립앤크림 바르는거 까먹었는데 이 날은 안까먹음.

5분 남았습니다 방송이 나왔을 때 해면으로 제거 시작. 개인적으로 바르는 것 보다 지우는게 

일이였기 때문에 해면 총 4장 사용.덜 지워진 부분은 냅두고 냉습포로 벅벅... 잔여물 안나옴.

이때 다른 타임에선 온습포 가지러 가는 사람들 많다는데, 내가 시험볼 땐 없었음.

 

-마스크팩

너무 더웠어서 모델링이 나올 줄 알고 모델링을 훨씬 많이 연습했는데...석고 나옴.

범위는 다 맞춤 특히 감독관이 아래서 보기 때문에 턱부분 균일하게 보이려고 신경씀.

다 하고보니 코에 거즈 보이고 잘 안굳음. 제거할 때 진짜 살포시 들어서 깨지지 않았지만, 

좀 만 힘줬으면 박살이 났을 듯...

 

2과제 

-팔 다리 

10분간의 휴식시간이 주어짐.

이때는 진짜 쉬는게 아니라 2과제 준비시간.

모델이 쓰레기통이랑 해면볼 물 버리러 간 사이에 후다닥 1과제 재료 집어 넣음.

최대한 깔끔해보이는게 좋데서 캐리어 안에 쑤셔박...재빨리 2과제 배드세팅하고

그 사이 모델은 수건으로 속바지 부분 감쌈.

 

팔다리 과제는 자세가 중요다고 배움. 다리 넓게 배우고 안정적인 자세에서 왔다갔다 살랑살랑.

난 오후에 봤는데, 오전타임 사람이 오일을 쏟았는지...굉장히 미끄러워서 몇 번 다리가 쭉 미끄러짐.

그래서 연습 때 처럼 넓게 벌리진 못함...그래도 최대한 밀착력 있게 하려고 함.

잔여물 안나오게 하려고 오일양을 줄이면 유연성이 극대화 되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많이 바르고

온습포로 겁나 닦음...잔여물은 안나옴.

 

-제모

가볍게 손소독 스프레이 뿌리고 니트릴 장갑 낀 후 정식 손소독.

손목에 왁스 온도체크 하고 도포함.

손잡이 부분 남기고 도포. 감독관이 다른 수험자 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 사이에 부직포 계속 손으로 밀면서

기다림. 한 번에 챡 떼고 바로 손으로 감싸줌. 혹시 잔여물 남을 까봐 오일로 한 번 닦아 준 뒤 알로에겔 바름. 

휴지 들고다니면서 검사하는데 다행히 안붙음.

 

3과제

-림프 드레나쥐

그 전 과제들 중에 크게 실수 한 부분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폭망.

난 2-3초 남기고 끝내라고 배워서 중간 중간 동작과 시간을 맞추면서 연습했는데, 

나랑 같은 줄 수험자들이 다 일찍 끝나서 감독관이 아예 내 앞에서 나만 주시.

타이머를 계속 보면 모델에 집중을 못하는걸로 간주되서 감점이 들어갈 수있다기에 50초 남겨두고는 

안보고 했는데, 이게 독이였음....그냥 봐야됨...

쓰다듬기 하고 있는데 종료 종 울려버리고 감독관이 한참을 서서 적고감......하

미작은 0점 처리 된다는 걸 익히 알기에 그냥 망했구나 싶어서 정말 울고 싶었음....

근데 결과 나와보니 0점 처리 안됨. 그냥 감점만 되었나봄!!!!!!운이 따라줌.ㅠ.ㅠ

 

 

 

기록 겸 도움이 될까 남겨본 후기 입니다:)

제일 중요한거는 손소독과 의연함 인 것 같아요.

소독에 미친애처럼 했고, 중간에 도구를 떨어뜨린 적도 있지만

아무렇지 않게 3단에 놓고 새 거 꺼내서 그마저도 소독 후 사용했어요.

최대한 감독관 눈 안마주치려고 노력했고, 습포 가지러 갈 때도 학처럼 꼿꼿하게

걸어갔답니다.

림프 망한게 생각나서 발표 전날까지 질질 짰지만, 그래서 합격이란 두 글자가 

더욱 감격스러웠어요ㅠㅠ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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