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이어준 아나운서 김수지와 가수 한기주의 결혼

 MBC 아나운서 김수지가 가수 한기주와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김수지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에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오 나의 파트너'를 통해 만난 한기주 씨와 곧 결혼을 한다"라고 밝혔는데요.

"코로나19 때문에 녹화현장에 방청객을 모실 수 없어 아나운서들이 갔었다. 거기서 연이 닿아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라며 "'첫눈에 반하는 순간'이 티브이로 방영되어버리는 바람에 역사적인 장면을 평생 소장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수지는 "사실 지난날 동안 결혼을 생각하고 살아본 적이 없어서, 이 선택에 제대로 책임을 지는 것이 남은 날의 숙제가 될 것 같다. 조금 거창하지만 이 세상에 유해하지 않은, 유익한 기혼생활을 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라며 "같이 옳은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기에, 제가 갖지 못한 좋은 점을 많이 가진 사람이기에, 생각지 못했던 길이지만 힘차게 나아가 보려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수지 아나운서

2017년 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 라디오 '우연한 하루 김수지입니다' '아이돌 스테이션' 등을 진행 중입니다.

 

가수 한기주

한기주는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 그룹 '어썸'으로 활동했습니다.